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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해상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께 중구 영종도 해상에서 물에 떠 있는 남성을 행인이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이 행인은 “바다에 사람이 있었는데 사라졌다”고 설명했고 소방 당국은 해경과 함께 구조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남성을 발견했다.
20∼30대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 관계자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망자 신원과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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