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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올 추석 가볼만한 곳 어디없나...'명절놀이터'로 변신한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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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차례 대신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유통업계도 이에 맞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신세계·롯데 아웃렛, 처음으로 명절 당일 문연다

머니투데이

하리보 조형물이 전시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사진제공=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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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와 롯데는 각각 2007년과 2008년 개점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추석 당일(17일)에 아웃렛 문을 연다.

신세계는 여주, 파주, 부산, 시흥, 제주 프리미엄아울렛의 문을 연다. 롯데는 의왕, 이천, 파주, 기흥, 동부산, 김해 등 프리미엄아울렛 6개점과 부여, 이시아폴리스점의 문을 열기로 했다. 추석 당일 영업시간은 정오부터 저녁 9시까지다.

추석 연휴 기간 귀향하지 않거나, 차례를 지내는 대신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시대 흐름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여름 동안 매출이 부진하면서 일부 입점 브랜드에서 명절 당일 영업 요청이 있었다"며 "최근 명절 당일에도 가족 단위 고객들이 도심이나 교외 쇼핑몰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트렌드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지점별로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신세계는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풋볼 스탠더드 팝업 스토어를 열고 24~25시즌 유럽 축구 리그 개막을 기념한 팝업으로 토트넘, 맨시티, 아스널, 파리생제르맹(PSG), 울버햄튼 등 인기 구단의 유니폼, 의류, 굿즈 등을 판매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에서는 추석을 테마로 한 하리보 팝업스토어 '해피추석 위드 하리보' 팝업 행사가 열린다. 10M 높이의 규모로 하리보 마스코트인 '골드베렌' 캐릭터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추석 맞이 한복을 갖춰 입은 '골드베렌'과 대형 달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석촌호수에 대형 예술작품 띄운 롯데월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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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위에 전시된 필립 콜버트의 '플로팅 랍스터 킹'/사진제공=롯데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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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이 운영하는 롯데월드몰은 개장 10주년 기념해 송파구청과 함께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가 전시 호스트로 나서 석촌호수 수변을 비롯해 롯데월드몰 안팎 곳곳을 특별 전시관으로 변신시켰다.

석촌호수 위에는 금빛 왕관을 쓰고 튜브를 탄 모습으로 구현된 '플로팅 랍스터 킹'이 전시된다. 약 16m 높이의 대형 벌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신규 제작됐으며, 필립 콜버트 작가의 역대 작품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수변무대 앞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설치된 약 12m 높이 랍스터 벌룬, 문어를 뒤집어쓴 랍스터 모양의 약 7m 높이 벌룬 등도 전시된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는 다음 달 13일까지 필립 콜버트의 전시가 병행된다.


명절놀이터로 변신한 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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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안성에서 진행 중인 ‘LEGO CITY : 레고 시티 세상에서 무선조종 체험하기' 팝업스토어에서 어린이 고객들이 ‘액션 디오라마존’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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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추석을 맞아 스타필드를 명절 놀이터로 꾸몄다. 스타필드 안성은 이달 22일까지 레고와 함께 'LEGO CITY : 레고 시티 세상에서 무선조종 체험하기' 팝업스토어를 열고, 나만의 자동차 만들기부터 디오라마 전시, 자동차 경주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고양점은 각종 장난감 한자리에 모은 '영실업 플레이타운'을 진행한다. 완구 전문기업 영실업의 엉뚱발랄 콩순이, 시크릿쥬쥬, 베이블레이드X, 또봇 등 총집합해 브랜드별로 구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상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오는 20일부터 방문객들을 위한 명절 놀거리를 준비했다. 한복 대여 및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비롯해 마술, 마임, 인형극 등 키즈 예술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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