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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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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 세계 앱 마켓 매출, 전년比 10%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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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센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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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 세계 앱 마켓에서 이용자들이 지출한 금액이 360억달러(약 48조원)를 넘어 전년 대비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앱 마켓 분석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4년 2분기 디지털 시장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구글 플레이와 iOS에서 나온 총 매출은 약 362억달러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은 앱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특히 2분기 지출의 46%가 비게임 앱에서 발생해 전년 대비 42%나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보고서는 "비게임 앱의 수익이 곧 게임 앱의 수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다만 모바일 게임 시장 역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분기 모바일 게임 시장은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에 기록한 최고치를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글 플레이와 iOS 중에서는 iOS의 매출이 더 높았다. iOS는 2분기 250억달러 이상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구글 플레이는 비게임 앱의 성장률 면에서는 iOS를 앞섰지만, 게임 지출이 오히려 줄어들며 iOS와의 매출 격차가 벌어졌다.

국가별로 보면 가장 많은 소비자 지출이 발생한 곳은 미국이었다. 미국은 구글 플레이와 iOS 양쪽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 지출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2019년 2분기 29%에서 올해 2분기 36%로 올랐다. 2위인 중국은 iOS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한국 역시 소비자 지출이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개별 앱 중에서는 틱톡이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틱톡은 소비자 지출과 다운로드 면에서 비게임 앱 중 1위를 차지했다. 틱톡은 2분기 앱 마켓 매출 13억달러(약 1조7500억원)를 돌파하며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특히 미국에서 틱톡의 디지털 광고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게임 앱 중에서는 '모노폴리 고(MONOPOLY GO!)'의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구독 모델이 앱 수익 창출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소셜 네트워킹에서 건강·피트니스, 교육에 이르기까지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다양한 앱에 기회를 제공했다"며 "생산성, 사진·동영상, 엔터테인먼트, 유틸리티 카테고리의 지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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