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왼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지난 2018년 9월19일 모스크바 외곽의 애국자공원을 방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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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3일 북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쇼이구 서기가 평양 방문에서 북한과의 양자 및 국제 문제와 관련해 광범위한 의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측 동료들과 의미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에서 이번 쇼이구 서기와 김 위원장의 만남이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국빈방문에서 이뤄진 두 정상의 합의에 따라 매우 신뢰할 수 있고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쇼이구 서기의 이번 방북은 무기 거래 등 북·러 간 밀착이 가속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할 동향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외무상의 방러가 성사된다면 오는 18일∼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4차 유라시아 여성 포럼 참석이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 외무상은 지난 1월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최 외무상과 푸틴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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