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슈베린 |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민간단체가 계획한 북한인권 행사가 해킹 사건으로 무산됐다.
12일(현지시간)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오는 17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슈베린에서 '탈북: 독재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던 행사가 이날 취소됐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정치교육원과 비영리 교육기관 '아카데미 슈베린'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독일 내 북한 전문가들과 독일 거주 중인 탈북 여성이 참석해 북한 인권과 대외정책을 토론하고 탈북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를 관람할 계획이었다.
아카데미 슈베린은 "조직상의 이유로"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10∼11일 홈페이지가 해킹으로 마비돼 일반인 참가 신청을 받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민간단체 상대 해킹으로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도 없는 데다 평소 문제없던 홈페이지가 행사를 일주일 앞두고 해킹당한 점으로 미뤄 행사를 방해하려는 북한 측의 소행으로 의심한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북한 측이 홈페이지를 마비시켰다는 구체적 증거는 없는 상태다. 아카데미 슈베린 홈페이지는 이날 복구됐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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