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8 (수)

탈원전 폐기… 신한울 3·4호기 짓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원안위, 8년만에 2기 건설 허가
경북 울진에 공사비 11조 투입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이 신청 8년 만에 허가를 받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제200회 회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의 건설허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울 3·4호기는 오는 2032∼2033년 경북 울진군에 1400㎿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1조7000억원이다. 원전 모델은 APR1400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기본설계가 같다.

이번 원안위 의결로 국내에선 탈원전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출만 한다는 해외의 의구심을 떨어낼 수 있게 됐다. 조지 보로바스 세계원자력협회(WNA) 이사는 지난 5월 '2021 한국원자력 연차대회'에서 "한국이 원전을 수출하려는데 정작 자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신한울 3·4호기에 들어가는 노형은 한국형 원전 'APR1400'으로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 새울 3·4호기에 이어 네 번째인 만큼 건설 과정은 돌발변수가 나오지 않는 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