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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르포] 정미소가 K-패션 성지로···'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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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공식 오픈···국내 브랜드 전면 배치해

팝업존·숍인숍 등 마련해 신흥 브랜드 소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니커즈 월도 함께 조성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도 방문···상생 주문도

아시아투데이

13일 공식 오픈을 앞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내 박공지붕 모양의 대형 미디어 월./사진 = 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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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성수동의 50년 변천사를 함께 한 대림창고가 이제는 K-패션의 미래를 담은 공간으로 변신했다.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 신규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12일 오픈했다. 이는 앞서 차례로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 대구'와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 이은 회사의 세 번째 편집숍이다. 무신사 성수@대림창고는 1970년대 지어져 정미소와 창고, 복합문화공간을 거쳐 50여 년간 자리를 지킨 공간으로, 회사는 그 가치에 주목해 이곳에 매장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오는 13일 공식 오픈 예정인 무신사 성수@대림창고는 약 213평의 단층 구조로 이뤄졌으며 100개가 넘는 브랜드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매장의 중심은 바로 떠오르는 신진 브랜드다. 실제 스니커즈와 풋웨어 브랜드를 제외한 50개 이상 의류 및 잡화 브랜드 중 국내 브랜드에 비중은 85%에 달한다. 또 그중 대다수가 론칭 5년 이하의 브랜드로 이뤄졌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여성 고객으로부터 주목받는 고감도 라이징 브랜드를 큐레이션했다"며 " 론칭과 동시에 탄탄한 팬덤을 모으며 성장 중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K-패션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성수@대림창고에서는 이들 브랜드의 단독 상품도 선보이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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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존에 마련된 브랜드 '그레일즈'의 상품들./사진 =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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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을 들어선 방문객을 맞이하는 곳은 바로 '팝업존'이다. 약 80평 규모의 공간은 화제성 높은 입점 브랜드의 팝업 전시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2주마다 새로운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팝업존에서는 구조적 형태와 디테일을 강조하는 브랜드 '그레일즈'와 럭셔리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떠그클럽'이 자리했다. 특히 그레일즈는 오프라인 단독 상품으로 '블루 체크 윈드브레이커'와 '키 체인 일루전 데님 팬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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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인숍에 입점한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컬렉션./사진 =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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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공간은 무신사 성수@대림창고의 정체성을 전달하는 브랜드가 위치한 '숍인숍'이다. 총 3개의 브랜드가 입점해있는 공간에서는 대표적인 국내 디자이너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무신사 라이브'에서 8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트리밍 버드'의 아이템을 만날 수 있었다.

6개월 단위의 계약으로 이뤄지는 숍인숍은 성수만의 정체성 또는 여성 고객의 선호도에 부합하는 브랜드가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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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존에 마련된 스니커즈 월./사진 =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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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성수@대림창고에는 무신사의 정체성을 각인하는 공간 역시 마련됐다. 매장 끝에 위치한 '스니커즈존'에서는 50여개 브랜드, 700여 종의 신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니커즈 월이 조성됐다.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사진 많은 곳'을 모태로 하는 회사의 자신감을 이곳에서 드러낸 셈이다.

여기에 '아디다스 태권도 블랙'과 '푸마 스피드캣 OG - 핑크:화이트' 등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상품의 판매가 예정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매장 내 입점 브랜드 대다수가 국내 신진 브랜드로 이뤄진 만큼, 중기업계에서도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 대한 적지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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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찾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 가운데)./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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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업계에 따르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무신사 경영진과 환담 후에 매장 내부를 둘러봤다.

김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한국의 패션 및 뷰티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 열기를 몸소 경험해보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이날 무신사 경영진을 만난 자리에서 "젊고 참신한 K-패션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감각적인 오프라인 공간이 구성된 것이 보기 좋았다"며 중소 브랜드들이 해외 판로도 적극 개척할 수 있도록 무신사가 동반성장과 상생에 힘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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