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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북중 잇는 신압록강대교 곧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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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75주년인 10월 6일 개통 관측

현지 무역상들 개통 기대감 고조

2014년 완공, 무려 10년 동안 개통 못해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북한과 중국을 연결할 신압록강대교가 양측 수교 75주년을 맞이하는 내달 6일 개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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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을 연결할 신압록강대교. 내달 6일 개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신징바오(新京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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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북중 정보에 밝은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의 중국 무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6일 전한 바에 따르면 이 대교는 9월까지 필요한 마무리 공사를 마친 후 바로 개통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무역상들 사이에서는 "올해야말로 무려 10년 만에 새 대교가 개통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북한의 한 소식통 역시 단둥시가 대교 개통을 위해 열심히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입찰 정보를 살펴보면 얘기가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신압록강대교 정기 검사를 담당하는 업체와의 계약 기간이 11월 말까지로 돼 있기 때문이다. "개통은 당분간 어렵다"는 또 다른 얘기가 나도는 것은 나름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신압록강대교는 2009년 양측의 합의로 건설이 진행됐다. 2014년에는 완성도 됐다. 그러나 북중 관계의 악화와 북한 측 주변 시설 정비 부족으로 개통되지 못했다.

현재 북중 관계는 아주 미묘하다.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견해가 존재하는가 하면 중국이 북러 밀월을 달가워하지 않아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없지 않다. 만약 후자의 경우가 맞는다면 신압록강대교는 바로 개통되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봐야 한다. 북중 수교 75주년을 기해 개통될 것이라는 전망이 희망사항이 된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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