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8 (수)

'차기 대권 호감도' 이재명 42%·한동훈 21%·오세훈 7%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직전 조사 대비 이재명-한동훈 격차 더 벌어져…개혁신당 지지자는 오세훈 선호

머니투데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마친뒤 함께 이동하며 대화나누고 있다.2024.9.1/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이전 조사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0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4%가 이 대표를, 20.7%는 한 대표를 꼽았다. 직전 조사(8월26~27일) 대비 이 대표 호감도는 1.7%P(포인트) 오른 반면 한 대표는 3.5%P 하락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7.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6.6%로 조사됐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5.0%, 김동연 경기도지사 2.8%,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3%,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1.3% 순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에 따르면, 이 대표는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한 대표를 상대로 격차를 벌렸다.

이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인천·경기에서 이 대표는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 49.0%를 기록, 15.3%를 얻은 한 대표를 33.7%P 차이로 앞섰다. 그 뒤는 △조국 5.5% △오세훈 5.1% △김동연 3.1% △홍준표 3.0% △안철수 2.7% △김경수 1.8% △없다 9.4% △기타·잘모름 5.2%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광주·전남북에선 이 대표가 47.1%를 기록해 11.2%를 얻은 한 대표를 35.9%P 차이로 따돌렸다. 이어 △조국 10.6% △오세훈 7.9% △홍준표 7.3% △김동연 6.7% △안철수 1.4% △김경수 0.0% △없다 2.2% △기타·잘모름 5.6%순으로 집계됐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이 대표가 36.1% 지지율을 기록해 27.5%를 얻은 한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8.6%P) 앞섰다. 이어 △홍준표 10.3% △오세훈 4.7% △조국 3.3% △김동연 3.2% △안철수 2.6% △김경수 0.6% △없다 7.3% △기타·잘모름 4.3%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이밖에 부산·울산·경남, 서울, 대전·세종·충남북, 강원·제주 등 지역에서 한 대표를 앞섰다.

성별에서는 남녀 모두 이 대표를 가장 호감 가는 차기 대선 후보로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남성은 △이재명 40.4% △한동훈 18.8% △오세훈 7.8% △조국 7.3% △홍준표 6.4% △김동연 3.3% △안철수 1.7% △김경수 1.2% △없다 7.5% △기타·잘모름 5.6%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여성은 △이재명 44.4% △한동훈 22.5% △오세훈 6.3% △조국 6.0% △홍준표 3.6% △안철수 2.9% △김동연 2.2% △김경수 1.3% △없다 7.6% △기타·잘모름 3.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한 대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이 대표에 열세를 보였다. △20대 이하(이재명 33.7% vs 한동훈 16.2%) △30대(이 35.0% vs 한 19.5%) △40대(이 57.4% vs 한 10.9%) △50대(이 53.1% vs 한 14.9%) △60대(이 39.1% vs 한 26.9%) △70대 이상(이 31.1% vs 한 38.9%) 등으로 집계다.

머니투데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추석 연휴 응급의료 비상진료대책 논의를 위한 서울특별시 보건의료협의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11.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82.5%는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51.1%는 한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로 더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율 상승세(8월 2주차 12.1%→13.9%→14.2%)가 눈에 띈다. 특히 개혁신당 지지자의 20.6%가 오 시장을 차기 대선후보로 봤다. 이는 이재명(13.5%)·한동훈(1.9%) 대표에 비해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5%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