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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아이 볼 경기인데…" 안세하, 학폭 논란에 결국 NC 시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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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안세하. 사진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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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배우 안세하(38·본명 안재욱)의 추석 연휴 시구 일정이 취소됐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오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안세하의 시구 행사가 취소됐다”고 12일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학폭의) 사실 여부를 떠나 관련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안세하는 오는 15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되는 NC와 LG트윈스 간 경기에 앞서 애국가와 시구를 맡을 예정이었다. 안세하는 창원 출신 배우다. 안세하는 NC 측이 시구 행사를 알렸던 지난 8일 “고향인 창원에서 NC 승리를 위해 시구하게 돼 행복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문제는 안세하의 시구 일정이 공개된 뒤 벌어졌다. 그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그에게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글엔 “며칠 전 그 구단(NC)에 학폭 가해 주동자인 안세하가 시구로 참여한다는 인스타 게시물을 보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이가 (NC) 야구 교실에 매주 참여하는 등 야구를 같이 사랑한다. 아이가 보게 될 경기에서 (안세하가) 시구하며 손뼉 칠 자신이 없다”라면서다. 글쓴이는 안세하를 “일진 짱” “학창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악마”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진 뒤 소속사인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안세하의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추가 폭로 글이 이어지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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