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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이투데이 말투데이] 언이유신(言而有信)/반소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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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스타니스와프 렘 명언

“믿음이란 절대 필요한 동시에 완전히 불가능한 것이다.”

폴란드의 공상과학 소설가다. 독일군이 점령한 병원에서 일어난 나치스의 범죄와 그 목격자가 된 젊은 의사를 그려낸 3부작 ‘잃어버리지 않은 시간’으로 그는 크라쿠프시(市) 문학상을 받았다. 그 외 작품으로는 ‘우주 여행자’ ‘솔라리스’ ‘무적’ 등이 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21~2006.

☆ 고사성어 / 언이유신(言而有信)

공자(孔子)의 10대 제자인 공문십철(孔門十哲)에 드는 대표적 제자인 44세 연하의 자하(子夏)가 한 말이다. “어진 이를 어질게 여김을 마치 색을 좋아하듯 하고, 부모를 섬김에 그 힘을 다할 수 있고, 임금을 섬김에 그 몸을 바칠 수 있으며, 벗들과 사귀면서는 말을 하되 믿음성이 있어야 한다[賢賢易色 事父母 能竭其力 事君 能致其身 與朋友交 言而有信].” 증자(曾子)가 내면의 성실을 강조한 반면 자하는 겉으로 드러나는 예(禮)의 격식을 중히 여겼다. 출전 논어(論語) 학이편(學而編) 제7장.

☆ 시사상식 / 반소비주의(anti-consumerism)

물질적 소유물을 지속해서 구매하고 소비하는 소비주의에 반대하는 사회정치적 이데올로기이다. 반소비주의자들은 불필요한 것들을 사지 않는다. 이전에 쓰던 물건이 고장이 나거나, 수리가 불가능해 새로 불가피하게 사지 않는 이상 소비주의 사람들처럼 물건을 막대하게 구매하지 않는다는 가장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형적으로 1인 1아웃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많은 미니멀리스트는 심지어 차도 가지고 있지 않다. 반소비주의는 특히 환경 보호, 사회 계층화, 사회 통치 윤리 문제에서 공공복지를 희생하면서 재정적, 경제적 목표를 추구하는 기업의 사적 행동과 관련이 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침침(沈沈)하다

빛이 약해 어두컴컴하다.

☆ 유머 / 믿음 가는 거절법

이오시프 스탈린이 죽은 후 정권을 잡은 니키타 흐루쇼프는 그를 소련 영토에 묻는 게 꺼림칙해 다른 나라에 매장하려고 적당한 나라를 찾고 있었다.

프랑스 대통령 샤를 드골은 “프랑스 앵발리드 묘지는 프랑스 영웅들만을 위한 묘지입니다”라며 거절했다.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영국 성공회의 웨스트민스터 성당과도 교섭했으나 거절당했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에서 연락이 왔다.

“적극 찬성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미리 알아두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신뢰할 만한 국제적 통계에 따르면, 신성한 이스라엘 땅에서는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 확률이 세계에서 으뜸간다는 사실입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opini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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