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8 (수)

'꼬꼬무' 신창원 원숭이, 치타의 탈출 사건 속 숨은 이야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은주 기자]
국제뉴스

신창원 원숭이 (사진=SBS '꼬꼬무' 방송)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998년 부산 초읍동에서 발생한 '신창원 원숭이' 사건은 단순한 동물 탈출 사건을 넘어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그놈을 잡아라! 401일의 탈주'라는 부제로 희대의 추격전을 조명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1997년 12월, 부산의 S 동물원에서 탈출한 히말라야 원숭이 치타였다.

치타는 400일 동안 주민들의 일상에 커다란 골칫거리가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그를 잡기 위해 현상금을 걸고 다양한 포획 작전을 시도했다.

치타는 지능이 높은 원숭이로, 사람의 손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집집마다 들어가 우유, 과일, 생선 등 음식을 훔쳐 다니며, 심지어 냉장고를 열고 고민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그의 행동은 처음에는 웃음을 자아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민들은 불안과 분노가 커져 갔습니다. 치타의 탈출과 생포 시도는 마을의 일상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국제뉴스

신창원 원숭이 (사진=SBS '꼬꼬무' 방송)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민들이 포획 작전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치타는 그때마다 빠져나갔습니다. 결국, 1999년 2월, 치타가 초읍동에 나타난 지 400일이 되는 날, 주민들과 119 구조대, 경찰이 총동원된 대규모 포획 작전이 실시됐다.

이 과정에서 치타는 여러 번의 도망을 시도했으나, 결국 한 소방관의 손에 잡히게 됐다.

이 사건은 단순한 탈출 사건이 아니라, 동물원에서의 관리 소홀과 인간의 책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치타의 탈출 사건은 단순한 과거의 일로 남지 않고, 현재에도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