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주말 낀 추석' 서울~강릉 귀성 4시간 40분, 귀경 땐 6시간↑…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귀성기간 작년 2일→올해 4일…귀경기간 작년 4일→올해 2일

강원 고속도 일 평균 43.5만 대…추석 당일엔 50.7만 대 예상

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서울~강릉 귀성길은 4시간 40분, 강릉~서울 귀경길은 6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추석은 주말과 이어진 연휴기간에 포함된 만큼 귀성기간은 전년대비 늘고, 귀경기간은 작년보다 짧아지면서 이 같이 관측됐다.

11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 강원권 고속도로 일평균교통량은 약 43만 5000대로 예상된다. 전년(42만 3000대)보다 3% 증가한 수치다. 연휴 내 최대교통량이 예상되는 시기는 추석 당일인 17일로, 무려 50만 7000대의 이동이 예상된다.

귀성길 최대 예상 소요시간(톨게이트 기준)은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로, 서울~강릉 4시간 40분, 서울~양양 3시간 50분이다. 귀경길은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로, 강릉~서울 6시간 20분, 양양~서울 5시간 정도 소요될 수 있다.

이는 작년과 차이가 있다. 작년보다 올해 추석의 귀성길이 약 1~2시간 정도 줄고, 귀경길은 1시간여 더 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엔 실제 최대소요 귀성시간이 서울~강릉 6시간 50분, 서울~양양 5시간이었다. 귀경길은 강릉~서울 4시간 50분, 양양~서울 4시간 40분이 소요됐다.

이에 대해 공사 강원본부는 연휴기간의 변화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말과 추석연휴가 이어지면서 추석 전일까지의 귀성기간이 작년 2일에서 올해 4일로 늘어난 반면, 추석당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인 귀경기간은 작년 4일에서 올해 2일로 짧아졌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연휴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 교통소통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총 177㎞ 구간에서 갓길차로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영동선 인천방향 이천졸음쉼터에서 호법ICT구간에 대해선 연휴 기간 임시 갓길차로를 운영키로 했다. 갓길차로는 초록색 이용신호가 표시되면 소형차량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영동선 졸음쉼터 이용 증가를 대비해 쉼터 4곳에 임시화장실 44칸 설치에 나섰다.

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연휴기간 운전자들의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교통사고 발생 시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연 후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나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 2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