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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남편분 좀 은퇴시켜라”…정승현 자책골에 선넘은 악플, 가족까지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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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정승현(30·알 와슬)이 자책골을 기록하자 그의 가족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사진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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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정승현(30·알 와슬)이 자책골을 기록하자 그의 가족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일부 네티즌들이 정승현 가족의 소셜미디어를 찾아가 댓글을 단 것.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아시아 지역 예선 2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3대 1로 이겼다.

전반 10분 황희찬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7분 주장 손흥민이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주민규가 쐐기골을 넣었다.

다만 전반 추가 시간 자책골은 아쉬운 장면이었다. 오만이 올린 프리킥을 쳐내려던 정승현의 머리를 맞고 동점골이 된 것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비난을 이어갔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정승현의 경기력을 비난하는 글이 이어졌다.

심지어 정승현의 가족에게까지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현재 정승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상태인데 프로필에 적힌 아내의 계정을 찾아 “승현이 형 또 형이아” “남편 분 골 넣었어요” “남편분 은퇴좀 시켜라” 등 도 넘은 글을 단 것이다.

정승현 가족이 이같은 피해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실수를 저지르자 이번처럼 악플이 쏟아졌다.

당시 정승현은 “가족에게 도가 지나친 댓글을 남기는 사람이 많은데 선처 없이 고소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족에게 지나친 비방 및 욕설은 하지 말아달라. 부탁드린다”는 글을 썼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승점 4점을 기록 중이다. 여섯 팀 중 조 1위와 2위만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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