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공시 with AI] SK네트웍스, 첫 중간배당 도입! 주주가치 팍팍 올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배당 정책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결산배당과 중간배당으로 나뉩니다. 결산배당은 회계연도 말 실적을 바탕으로 연 1회 지급되며, 중간배당은 반기나 분기 실적에 따라 더 자주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보통주는 의결권과 배당권을 가지지만 배당금은 실적에 따라 유동적이고, 우선주는 의결권이 제한적이나 고정된 배당금과 배당 우선권을 제공합니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 기준일 전에 주식을 보유해야 하며, 배당 수익률(배당금/주가)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 주주환원 의지, 중간배당 도입으로 이어지다

SK네트웍스는 지난 8월 공시를 통해 보통주 주당 200원, 우선주 주당 225원의 현금 배당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배당은 자사주를 제외한 보통주 1883만7617주와 우선주 2만5045주를 대상으로 하며, 총 배당 금액은 약 202억 원에 달합니다. 배당 기준일은 2024년 9월 30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2024년 10월 25일입니다.

이번 첫 중간배당 도입을 통해 SK네트웍스는 주주 환원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과거 결산배당만 시행하던 SK네트웍스가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도입하여 주주들에게 더 자주 이익을 환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최근 3년간 SK네트웍스는 배당 정책에 중요한 변화를 겪으며, 주주환원 의지를 꾸준히 드러냈습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보통주 주당 120원, 우선주 주당 145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현금배당성향은 각각 27%와 30%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수익성과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견조해 주주환원 정책이 재무적 여력을 기반으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2023년 SK네트웍스는 수익성 측면에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이 적자(-7억1100만 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통주 주당 200원, 우선주 주당 225원으로 배당금을 대폭 인상하며 주주환원 의지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3.6% 증가해 2373억 원에 도달했지만,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상황에서 배당금을 늘린 것은 상당한 재무적 부담이 따르는 결정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배당금 총액은 2021년과 2022년의 262억 3,700만 원에서 2023년에는 405억 600만 원으로 54.4% 증가했습니다. 이는 배당금 인상과 발행 주식 수 증가에 기인하는 수치며, 도전적인 재무 상황에서도 주주환원 강화를 지속하려는 SK네트웍스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디지털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배당금 vs. 현금흐름: 주주환원의 딜레마

SK네트웍스는 영업활동에서 1274억 원의 현금이 유입되었지만, 투자 및 재무활동으로 각각 1131억 원, 331억 원이 유출되면서 현금성 자산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는 자산 매각과 투자 활동으로 인한 자금 유출 때문이었으며, 특히 유형자산 취득과 관계기업 투자 등에서 큰 자금이 소요되었습니다. 배당금 인상 결정은 유동성 관리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편,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기준으로 2021년 2.4%, 2022년 3.0%에서 2023년 2.5%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우선주는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0.2%와 0.3%를 기록했으며, 2023년 7월 우선주 상장폐지로 인해 2023년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은 산정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주당순이익(EPS)도 2021년 451원에서 2022년 395원, 2023년에는 -4원으로 하락했으며 2023년 현금배당성향 또한 적자로 인해 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재무적 부담 속에서 결정된 배당금 인상은 주주가치 제고와 장기적인 재무 안정성을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 한국, 배당강국으로 향하다! 밸류업 시대 돌입

SK네트웍스의 중간배당 도입은 주주환원을 강화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배당 정책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나, 기업의 재정 상태와 영업 환경 변화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모딜리아니-밀러 이론에 따르면 배당 정책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실제 시장에서는 배당이 중요한 신호로 작용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하는 주요 요소로 평가됩니다. 특히 배당 성향이 높을수록 시장에서의 신뢰와 안정성도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과거 국내 기업들은 자금 확보를 위해 잉여 자금을 내부로 유보하는 것을 선호해 배당성향이 글로벌 평균(40~50%)보다 낮은 20~3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최근 도입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배당 성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SK네트웍스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