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역량, 임의의 시각 사용할 태세 완비돼야"

▲ 국경절인 9·9절을 맞아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을 축하하고 금후 국가사업 방향과 관련한 중요연설을 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북한의 핵역량을 임의의 시각에 사용할 태세가 완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정권창립일인 어제(9일) 한 연설에서, 북한의 핵역량을 국가의 안전권을 보장하는 데 있어 임의의 시각에 옳게 사용할 수 있는 태세가 더 철저하게 완비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핵역량을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며 핵무력을 포함한 국가의 전체무장력이 완전한 전투준비태세에 있게 하기 위한 대책과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는 핵무력건설정책을 관철해가고 있으며, 북한의 핵전투무력은 철통 같은 지휘통제체계 안에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북한은 "책임적인 핵보유국"이라며, 북한의 가진 핵무기는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상반기 북한경제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자신이 역점 사업으로 내건 '지방발전 20×10 정책'을 비롯해 올해 각종 경제 분야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수해복구 사업과 관련해, 제 기일에 질적으로 끝내 자연과의 투쟁도 승리적으로 종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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