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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해리스 "한국에 헌신 위해 DMZ 방문한 것…세계적 리더십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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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하루 앞둔 해리스, 주요 정책 개요 발표

경제 및 복지·기본권·치안·국가 안보 등 4개 항목

뉴스1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일 (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 참석해 유세를 하고 있다. 2024.09.0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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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의 TV토론을 하루 앞두고 동맹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적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해리스 캠프는 홈페이지에 '앞으로의 새로운 길(A New Way Forward)'이라는 제목으로 해리스가 당선된다면 펼쳐칠 정책들의 개요를 소개했다.

해리스 캠프는 크게 경제 및 복지, 기본권, 치안, 국가 안보 등 4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해리스 캠프는 외국 지도자들과 협상하고 동맹을 강화한 점을 강조했다. 캠프 측은 해리스 부통령이 "북한의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헌신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 비무장 지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된다면 세계적인 리더십을 포기하지 않고 강화할 것이라는 점 또한 분명히 했다. 이들은 "중국이 아닌 미국이 21세기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근로자와 혁신, 산업에 투자하고, 반도체와 청정에너지,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미래 산업의 선두 주자로 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경제 분야에서는 중산층에 대한 지원이 임기 중 결정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중산층 자녀 세액 공제 및 근로 소득 세액 공제를 복원할 것을 약속했다. 연봉 100만달러(약 13억원) 이상 소득자에게 28%의 세율을 부과하는 부자 증세 또한 포함됐다.

여성의 생식권과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리스 캠프는 "여성이 자기 몸에 대한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2004년 해리스가 미국 최초의 동성 결혼에서 주례를 맡은 점을 강조하며 성소수자 평등법 통과를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총기 및 마약 범죄에 대한 강력한 제재 의지 또한 보였다. 그 예로 해리스의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경력 중 불법 총기 1만2000정을 처리한 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총기 안전법을 도입한 점, 마약 밀매업자를 기소해 1만㎏ 이상의 코카인 등을 압수한 점을 들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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