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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트럼프, 암살 미수 뒤 소셜미디어 대담…"첫 저격 때 이상한 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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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격 꽤나 큰 사건…비밀경호국 대처 훌륭"

"용의자 감옥에 오래 있어야…매우 위험한 인물"

"용의자 신고한 시민 덕분에 용의자 빠르게 검거"

뉴시스

[버틀러=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겨냥한 암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 지난 7월 벌어진 첫 번째 시도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가운데) 전 대통령이 지난 7월13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암살시도 총격을 당한 뒤 경호원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는 상태로 주먹을 흔들며 "싸우자"고 외치는 모습. 20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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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겨냥한 암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 지난 7월 벌어진 첫 번째 시도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생중계 대담 중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선거 유세에서 발생한 첫 번째 암살 시도와 관련해 "꽤 이상한 일이 몇 가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직 열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 꽤 이상하다"면서 "그리고 그(총격범) 아버지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가장 큰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꽤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배우자인 멜라니아 트럼프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생한 암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 "더 많은 이야기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꽤나 큰 사건이었지만 잘 해결됐다. 비밀경호국은 훌륭한 일을 해냈다. 그들은 그 남자를 감옥에 가뒀다. 그가 오랫동안 거기 있기를 바란다. 매우 위험한 사람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갑자기 공중에서 총소리가 들렸는데, 아마 네다섯 발이었던 것 같다. 총알 소리 같았다. 하지만 제가 뭘 알겠나. 하지만 비밀경호국에서 총소리를 바로 알아채고 저를 붙잡았다"며 "마지막 퍼트를 넣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여기서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뉴시스

[웨스트팜비치=AP/뉴시스]1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 현장에서 발견된 배낭, 촬영 장비, 소총이 담긴 사진. 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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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 시민이 놀라운 일을 했다. 그는 여성"이라며 "그의 트럭 뒤를 따라갈 지능을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그리고 핵심은 번호판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번호판을 받았고 그 뒤에는 문자 그대로 이 트럭이 어디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온갖 기술이 있다. 그런 것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그를 정확히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대단했다. 비밀경호국은 정말 잘 해냈다. 솔직히 보안관 사무실, 법 집행 기관 모두 정말 잘 해냈다. 매우 만족한다"라며 "그들은 그를 고속 추격으로 그를 잡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릭 브래드쇼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목격자가 신고 덕분에 암살 미수 용의자를 빠르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에서 집회 중 총을 맞은 데 이어 지난 15일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총구를 겨눈 무장 남성에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58세 라이언 웨슬리 루스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약 270~460m 떨어진 거리에서 총을 겨누고 있었다.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적발되자 미수에 그치고 도주했으며, 곧 검거됐다. 비밀경호국 요원이 먼저 발포하자 루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면하지 못한 채 도주했다.

결국 루스는 한 발도 발포하지 않은 채 추격전 끝에 검거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상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살 미수 이튿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이 자신을 민주주의 위협으로 규정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수사(rhetoric)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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