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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이 러시아에 미사일 줬다" 주장에...러시아 "협력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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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14일(현지시각) 공개한 사진에 안드레이 벨로우소프(가운데) 러시아 국방장관이 모스크바 인근 쿠빈카의 패트리엇 공원에서 열린 국제군사기술포럼 '군(ARMY) 2024'에 참석해 이란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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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이 이란의 미사일을 받았다는 보도에 "이란은 우리의 협력파트너"라고 말했다. 미사일을 받았다는 걸 부인하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9일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관련 보도에 대해 "해당 기사를 봤지만 모든 기사가 정확하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란은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로 우리는 무역 및 경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고 가장 민감한 부분을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과 대화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U(유럽연합) 대변인 피터 스타노는 이날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공급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이 점이 확인된다면,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선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방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러시아에 수백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백 발이 포함됐다. 이란은 사거리가 최대 약 804㎞에 이르는 다양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보도직후 뉴욕 유엔 주재 이란 공관 대변인은 "이란은 그러한 행동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다른 국가들도 분쟁에 관련된 측에 무기 공급을 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부인한 바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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