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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다세권 우수한 입지에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분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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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올 2월 스트레스 DSR 1단계를 도입한 이후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자 실거주 여건이 우수한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이달(9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도 본격 시행된 만큼 입지 환경이 우수한 단지로의 수요 쏠림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입지 여건과 상품성을 갖춘 만큼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데다 입주 이후에는 큰 폭의 프리미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청약시장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1~8월) 서울 및 분양가상한제 지역을 제외한 전국 분양 단지 중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개 단지 모두 브랜드 대단지인 데다, 다(多)세권 입지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총 1914가구)’는 우수한 다세권 입지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1순위 평균 5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경쟁률은 올해 지방에서 공급된 민간택지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지방 분양시장이 침체했음에도 우수한 입지 및 상품성을 갖춘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몰렸다.

또 1140가구 규모의 브랜드 단지인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는 1호선 탕정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것을 비롯해 교육, 자연, 생활 등 각종 생활 편의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평균 5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이 입지 및 상품성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들 단지의 몸값 상승 사례는 곳곳에서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의 ‘용현자이 크레스트(2277가구)’ 전용 84㎡는 올 1월 동일층이 4억735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5억5500만원(22층)으로 7개월 새 8150만원 급등했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이 도보거리에 있고 용현시장, 자연숲놀이정원 등의 입지 환경이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경제

< 시티오씨엘 6단지 투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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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다세권의 우수한 입지에 명품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쏠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9월 분양하는 1734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 전용 59~134㎡로 벌써 주목받고 있다.

역세권 단지로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 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지역은 물론 수원, 분당, 판교 등으로 연결되고,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상당수의 노선과 연계가 가능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송도역의 경우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총연장 34.15㎞의 월곶판교선(월판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에서 부산과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 사업도 추진 중인 만큼,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시티오씨엘 내 상업∙문화∙업무 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에서 뮤지엄파크 및 스타오씨엘 등을 연결하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는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특화산책로로 조성될 예정이다.

9월 개관하는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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