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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SKT-SPC, AI 협력 맞손…보유 해피포인트 대화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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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양사 SKT타워서 AI 기술 협력 MOU

인공지능 기반 점포관리 B2B 솔루션도 개발

T멤버십-해피포인트 연동…미사용 쿠폰 알림도

SK텔레콤과 SPC그룹은 AI 기술 기반으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SKT 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영상 SKT CEO와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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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MOU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제휴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사업 ? 제휴 협력 ▲리테일 매장 대상 B2B(기업간 거래) 솔루션 상품 개발 ▲마케팅 제휴 및 멤버십 앱 사용 편의성 개선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네 가지 주요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먼저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연동을 추진해 소비자 상호 작용을 강화한다. SPC의 해피포인트 앱이 제공하는 상품 및 매장 정보와 보유 포인트 현황 등을 대화 기반의 자연어로 확인하고,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인 에이닷(A.)은 최근 개편을 통해 앱 내에서 통합 제공하던 AI 기능을 영역별 특화 에이전트로 분리한 바 있다. 앞으로 다양한 외부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으로 이번 협력도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리테일 매장 대상 B2B 사업 협력도 본격화된다. 양사는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기반 점포관리 솔루션 ▲AI 기반의 재고관리 솔루션 ▲스마트 리테일 시스템 등이 포함된 프랜차이즈 서비스(FaaS·Franchise as a service) 솔루션 개발 등을 추진한다.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SPC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 매장 대상 전용 결합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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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운영 중인 양사의 멤버십 서비스(T멤버십, 해피포인트)를 연동하고 AI를 활용한 개인화 경험을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T멤버십 앱 내 바코드를 통해 해피포인트를 함께 적립하거나, 해피포인트 앱 내 ‘해피오더’에서 상품 구매 시 T멤버십 할인 또는 적립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AI 기반 미사용 쿠폰 리마인더 기능 등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양사 멤버십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반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 및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TF를 구성해 AI 제휴 및 B2B 사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한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협력은 각 분야의 1등 사업자 간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 AI 전환을 이뤄내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각 사업 분야의 선도 기업인 SPC그룹과 SKT가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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