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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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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콘솔게임 인기 '쑥'… 동시접속 50만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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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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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달리는 넥슨이 콘솔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루트 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시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 사용자들을 사로잡았다.

넥슨에서 게임 퍼블리싱과 라이브 운영을 담당하는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사진)은 "외부에 공개된 스팀 이용자 수치 외에 콘솔 및 넥슨 플랫폼 이용자를 더하면 동시 접속자 수가 50만명을 넘었다"며 "목표치보다 엄청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고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과를 전했다. 루트 슈터는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가 결합된 장르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북미·유럽 시장에서 팬층을 보유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 최초의 루트 슈터 게임으로 PC와 콘솔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대작이다.

최 본부장은 "(개발 당시) 루트 슈터는 신작이 10년 이상 나오지 않고 있는 장르니까 글로벌에서 통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제작을 시작했다"고 퍼스트 디센던트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게임의 성공 노하우에 대해 "30년간 서비스하며 사용자가 어떻게 반응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응대하면 재문의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 등의 데이터가 쌓였다"며 "매일 아침 글로벌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취합해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키워드는 소통"이라며 "그동안 게임 디렉터가 직접 나와서 간담회를 하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개발자 노트를 남기는 등 소통해 오면서 이 중 어떤 게 효과적인지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게임 출시 이후 운영 과정에는 국내 게임사들만의 운영 방식을 녹였다. 최 본부장은 "다른 콘솔 게임은 패키지 판매 후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 우리는 라이브 게임에서 한국식의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이 글로벌에서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넥슨은 조만간 정식 업데이트 전 이용자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서버'를 퍼스트 디센던트에 도입할 예정이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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