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Z 폴드6'으로 간단한 스케치를 정교한 AI 이미지로 변환하는 '스케치 변환(Sketch to image)'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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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여름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AI) 기능을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갤럭시 S 23시리즈와 Z 폴드5·플립5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외국인의 말을 실시간 번역해 자막으로 보여주는 AI 통역 듣기 모드, 인물 사진을 3D 캐릭터나 수채화 등으로 바꿔주는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이다.
6일 삼성전자는 올해 초와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신기능 업데이트를 5일부터 순차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S24∙S24+∙S24 울트라)를 비롯해,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S23 FE), 갤럭시 Z 폴드5∙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다.
새로 적용되는 갤럭시 AI 기능은 지난 7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신형 폴더블인 Z 폴드6와 플립6에 탑재한 기능들이다.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해도 사용자의 평소 스타일대로 e메일과 소셜네트워크 게시글을 제안하는 ‘글쓰기’, 최근 상대방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분석해 맞춤형 답장을 제안하는 ‘답장 추천’, 삼성 노트 앱에서 음성 녹음을 텍스트로 자동 전환해주는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외국어 PDF를 구성 그대로 한글로 바꿔주는 ‘PDF 오버레이 번역’ 등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여준다.
또한 간단한 스케치를 정교한 AI 이미지로 바꿔주는 ‘스케치 변환’, 수학 문제 풀이와 음악 찾기까지 손쉬운 검색으로 할 수 있는 진화된 ‘서클 투 서치’, 슬로우 모션 영상을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같은 기능도 업데이트된다.
한편, 애플도 자사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처음 적용한 신제품 아이폰16을 다음 주에 공개한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존 제품 중에서는 지난해에 출시한 최고가 모델인 아이폰15프로에만 업데이트로 적용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구모델까지 적용하는 폭넓은 업데이트로 모바일 AI 대중화 전략을 펴고 있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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