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6 (월)

고흥서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고흥 출신 여류 화가 천경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고흥군이 기념 전시회를 오는 11월 개최합니다. 특히, 천 화백이 남긴 유작과 유품도 세상에 처음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려한 색채 속 독창적인 화풍으로 '꽃과 여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던 천재 여류화가.

한국을 넘어 세계를 사로잡았던 고 천경자 화백의 작품들이 천 화백의 고향, 고흥으로 돌아옵니다.

고흥군은 고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특별전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천 화백의 차녀인 김정희 교수가 총감독을 맡았습니다.

고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컬렉션으로 유명한 만선과 화혼은 물론, 1970년 이후 전시되지 않은 누드화와 스케치 등도 세상에 처음 공개됩니다.

또 천 화백이 유명인사들과 주고받은 친필 편지와 수필집, 비디오 영상 등도 공개돼 캔버스 밖의 천경자의 삶과 모습도 관객들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김정희/천경자 100주년 기념전 총감독 : 공개되지 않았던 아카이브, 유품, 여러 가지 오래된 서류 등을 많이 찾아냈어요. 입체적이고 또 좀 색다른 구성을 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전시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고흥군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천 화백을 지역 대표 문화자산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성자/고흥군 문화예술팀장 : 구도심과 생가를 연결하는 문화예술 거리를 조성하는 등 여러 선양 사업을 계획 중이며, 세부적인 추진 내용은 용역을 통해서 유족과 상의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G갤러리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염필호 KBC·나병욱 KBC)

KBC 박성호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