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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성착취물 실태와 수사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전 야구선수 서준원, 선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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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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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씨가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서씨는 5일 부산고법 형사1부 심리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최후 변론을 통해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당한 학부모와 학생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 등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다시 사회에서 열심히 살고 싶고,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면서 베풀고 살겠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변호인은 "피고인은 죄를 무겁게 인정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도 참가하는 등 노력 중"이라며 "이혼 후 아들을 양육하지 못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1심 형량이 낮다며 항소한 검찰은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씨는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9월 1심에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고교 최고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을 받고 사이드암 투수로 시속 150km대 빠른 공을 던져 '롯데의 미래'로 불린 서씨는 프로야구협회에서 제명됐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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