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화보집을 내고 재임 중 한미관계와 북미 관계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쇄도하는 후원금에 지갑이 두둑해진 해리스 부통령은 의회 선거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간한 새 화보집입니다.
359쪽 분량으로 재임 시절 자신의 업적을 사진으로 담았고 짤막한 설명도 군데군데 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한국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자평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한 사진은 10장이나 실어 북미 외교를 주요 성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진정한 변화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적었고, "김정은과 솔직하고 생산적인 회담을 했으며 제한된 시간 안에 서로를 잘 알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잘 지냈다'고 과시했습니다.
해리스에 자금력이 밀리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는 이 책을 99달러 우리 돈 13만원에, 친필 서명본은 66만원에 판매하면서 적극 홍보에 나섰습니다.
반면 쇄도하는 후원금에 실탄이 넉넉해진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를 위해 통 큰 인심을 쓰기로 했습니다.
우리 돈 3백억원이 넘는 돈을 의회 선거를 맡은 기구에 지원했는데,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은 "전례 없는 지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해리스와 트럼프는 내일부터 다시 촘촘한 선거 유세에 돌입합니다.
첫 TV 토론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보다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어 기선 제압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트럼프 #세이브_아메리카 #화보집 #후원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