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AP/뉴시스] 중국 해경이 최근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보트를 나포하고, 필리핀 군인에게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필리핀 측이 중국의 행보를 ‘해적질’에 비유하며 맹비난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남중국해에서 세컨드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 중국 해경대원이 필리핀 측 선박에 대응하는 모습. 2024.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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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최근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최근 남중국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필리핀 선박과 선원의 안전 위협을 초래한 사건이 지속 발생하고 있음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남중국해에서의 평화, 안정, 안전 및 규칙 기반 해양질서 유지에 대한 지지와 유엔 해양법협약 등 국제법에 따른 항행, 상공 비행의 자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필리핀은 연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인근에서 '선박 대 선박'의 형태로 충돌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이후 2주간 벌어진 충돌만 네 차례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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