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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소속사와 계약 내가 몸팔아서 했다니”…유명 가수 친모 ‘충격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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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앞길 막는 전남편 만행 폭로
계약 불발되자 매니저 이어 대표 행세
성인 아들 전남편 무서워 벗어나지 못해


매일경제

유명 가수의 친모가 폭력만 쓰던 전남편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며 그의 만행을 폭로했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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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의 친모가 폭력만 쓰던 전남편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며 그의 만행을 폭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자신이 유명가수의 친모라고 소개한 사연자 A씨가 나왔다. 이혼한지 12년 됐다는 A씨는 “전남편이 자꾸 허위사실을 유포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며 “그런 전남편 때문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아들이 어릴 때부터 전남편의 폭언·폭행이 심해 위자료 없이 아이셋을 데리고 도망치듯 이혼했다는 그는 “친권·양육권 모두 저한테 있다”며 “이혼 후 1년정도 지났을 무렵 노래로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보고 전남편이 찾아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방송을 본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전 남편이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며 갑자기 나타났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그전까지는 키우겠다는 얘기도 없었다”며 “전남편이 아들의 소속사 계약건에 대해 제가 소속사 사장에게 몸을 팔아서 계약을 추진했다 하고 다녀 계약이 무산돼 어쩔 수 없이 전 남편이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아들은 소속사 없이 활동했고 전 남편은 직접 스케줄을 잡으며 기획사 대표 행세를 이어갔다고 A씨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의 대출을 받고 친인척은 물론 팬들한테까지 돈을 부탁하기에 이르렀단다.

A씨의 사연을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방송에 공개 안할테니 아들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A씨는 머뭇거리다 “○○○”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성인인 아들이 아직도 전남편을 무서워해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아들이 성인이고 남자인데 왜 그렇게 무서워하냐”고 묻자 A씨는 “혹시라도 보복할까봐”라며 “성인이 되도록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에 못 벗어나 여전히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8년 동안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처음에는 이혼 사실도 숨기면서 자신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처럼 이야기하고 다녔다”며 “8년 데리고 다니다가 아들이 교통사고가 났는데 치료 안 해주고 계속 행사를 다녔다”고 털어놨다.

A씨는 “그때 아들이 노래를 포기한다고 했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아들이 다른 회사와 계약을 했다. 그러자 전 남편이 소속사 앞에서 시위하며 빚투를 하기 시작하며 괴롭힘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A씨의 사연을 모두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아들이 용기를 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거나, 사실과 다르다면 언제든지 오시라”며 전남편에게 메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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