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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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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검찰, 마땅히 할 일 다할 때 국민 신뢰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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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청래 위원장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9.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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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는 "지금은 검찰이 그 어느 때보다 국민이 바라는 검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마땅이 해야 할 일을 다 할 때 국민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 믿고 검찰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3일 밝혔다.

심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민들은 검찰이 범죄로부터 나와 내 이웃을 지켜주고 맡은 사건 하나하나를 자신이나 가족의 일처럼 정성을 기울여 신속히 처리해 주기를 바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자는 "국민의 평온한 삶을 위협하는 강력·마약범죄, 보이스피싱, 다단계·전세사기, 대형 안전사고, 임금체불 등 민생침해범죄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불편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서 민생침해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부를 강화해 사건을 신속히 처리 하는 등 검찰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업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심 후보자는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요범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며 "부패·경제범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막대한 피해를 양산하고 국가와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로서 대응이 미진할 경우 국민 생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고 했다.

그는 "국민이 '검찰'하면 자연스럽게 '인권옹호기관'을 떠올릴 수 있도록 수사·공판·집행 등 검찰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적법 절차 준수와 사건관계인의 인권 보호를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면서 "아동·여성, 장애인, 노인, 외국인 노동자,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여러 법률이 검사에게 부여한 공익대표자의 기능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심 후보자는 "제가 검찰총장직을 맡는다면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국민의 검찰'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구성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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