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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트럼프 당선되면 비트코인 2억원 된다"[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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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 유출세에 고개 숙인 비트코인, 7800만원대서 거래

글래스노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사상 최고치 기록…강세 전망"

뉴스1

27일(현지시간) 내쉬빌에서 열린 2024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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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현물 ETF 유출세에 고개 숙인 비트코인, 7800만원대서 거래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출세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했다.

2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4% 하락한 7860만원대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출로 인해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한 바 있다.

이후 80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30일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1억7560만달러(약 2350억원)가 순유출되면서 3%가량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까지도 해당 하락에서 추가적인 반등 없이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순유출된 규모는 지난 8월 2일 이후 최대 순유출이다. 호들캐피털에 따르면 여전히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유입이 증가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유출이 늘어날 경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자체에서 상승을 이끌어낼 '호재'도 부재한 상황이라 비트코인은 추가적인 반등이 없이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 같은 비트코인의 하락세에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26포인트로 여전히 '공포' 단계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현 시간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높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스탠다드차타드 "비트코인, 트럼프 당선되면 2억원까지 오른다"

가상자산 업계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이 연내 15만달러(2억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가상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비트코인이 최소 10만달러(1억34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이번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비트코인은 1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과거 2016년과 2020년 비트코인 반감기 패턴을 보면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며 "두 번의 반감기 모두 미 대선 1년 후 사이클 최고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 SEC "FTX 채권자 상환에 가상자산 사용 불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2022년 파산 FTX 거래소의 채권자 상환 작업에 가상자산 및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블록에 따르면 앞서 FTX 측은 채권자에 현금 상환이 적합하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채권자들이 현물 가상자산 상환을 요구했다.

이에 FTX도 현금 및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의 상환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FTX는 채권자들에게 최대 127억달러(16조9980억원)을 반환할 예정이다.

◇ 글래스노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사상 최고치 기록…강세 전망"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평균 연산 속도를 의미하는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지난주 650 EH/s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BTC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650 EH/s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역사적으로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주장헀다.

이어 "해당 수치가 상승하는 것은 채굴자들이 적절한 수익을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높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해시레이트 상승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강세 모멘텀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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