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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음향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특정 질병의 초기 징후를 발견하는 AI 모델 'HeAR'를 개발 중이라고 지난달(현지시간) 30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가 보도했다.
HeAR는 '건강 음향 표현'(Health Acoustic Representations)의 줄임말로, 사람의 소리를 듣고 질병의 초기 징후를 포착하는 AI 모델을 구축하는 도구다. 구글은 3억 개의 오디오 데이터를 사용해 히어를 학습시켰으며, 그중 1억 개가 기침 소리였다고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기침을 AI로 분석해 그에 맞는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HeAR는 다른 AI 모델보다 적은 학습 데이터로도 경쟁사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흥미로운 점은 해당 기술을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어, 병원이나 의료 서비스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스마트폰 마이크를 이용해 선별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인도 호흡기 의료 서비스 회사인 살싯 테크놀로지스(Salcit Technologies)와 협력해 HeAR를 개발했으며, 양사는 기침 소리를 활용해 환자의 폐 상태를 파악하고,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는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HeAR를 연구 중인 구글 리서치의 수제이 카카르마스 매니저는 "신체 소리는 건강 상태를 선별, 진단,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서를 포함해 인간의 웰빙에 대한 정보로 가득 차 있다"라며 "기침 소리의 미묘한 차이를 바탕으로 한 음향 바이오마커는 결핵의 초기 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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