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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토대지진 희생자 추도식...후쿠다 전 총리 "적극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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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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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조선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1974년부터 매년 9월 1일 추도식을 개최해온 시민단체는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101주년 추도식을 열고 비참한 역사에서 도망치지 않고 확실하게 응시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올해까지 8년째 추도문 송부를 거부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를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별도로 민단 도쿄본부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추념식을 열고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행사에는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와 연립 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 29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는 추념사를 통해 "아픈 과거를 딛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역사를 겸허히 직시하고 성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후쿠다 전 총리는 한일 양국이 조선인 학살을 추가로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역사적 사실이므로 더욱 적극적으로 여러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923년 9월 1일 도쿄와 요코하마 등에서 간토대지진이 발생해 10만여 명이 사망하고 200만여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당시 일본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유포되면서 6천 명으로 추산되는 조선인이 일본인들에게 무참히 살해됐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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