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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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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북한 완전한 비핵화 방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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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강조"

설리번, 중공군 2인자 면담 "8년만 일, 미중 군 소통에 호재"

"바이든-시진핑 회담, APEC·G20 정상회의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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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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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北京)주재 미국대사관에서 가진 방중 결과 브리핑에서 "모든 회의에서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당대회(19∼22일)에서 채택된 당 강령에서 '북한 비핵화'가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 외교안보 최고위 인사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우리의 인도·태평양 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련, "긴장 완화가 우선이고, 우리는 필리핀과 중국의 직접 대화를 지지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상호방위조약이 남중국해와 다른 해역에서 운항하는 해양 경비정을 포함한 공공 선박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대만 문제에 관해 "우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는 변화가 없고,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접근은 '하나의 중국' 정책과 대만관계법, 중미 3대 공동성명, 6대 보장(대만에 대한 제약 없는 무기 수출, 대만 주권의 사실상 인정, 대만에 불리한 양안 관계 협상 개입 금지 등을 골자로 1992년 미국이 천명한 원칙)을 따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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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일행을 만나고 있다./로이터·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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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여부를 묻는 말에 "두 사람이 모두 올해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고, 참석한다면 함께 앉을 기회를 가지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확인이나 발표를 기다려야겠지만 그 방향이 논리적·합리적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27일 방중 일정을 시작해 브리핑 직전 시 주석을 면담했고, 그 전에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중공군 2인자' 장유샤(張又俠)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만났다.

설리번 보좌관은 장유샤 부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선 "미국 당국자에게는 8년 동안 일어나지 않은 일로, 그 자체로 중요하다"며 "(양국) 군 당국 간 소통 라인에 추동력과 추진력을 줄 수 있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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