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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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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신작 ‘호연’, 이용자 문턱 낮춰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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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엔씨소프트 호연./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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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신작 ‘호연’이 한국, 일본, 대만 지역 출시 직후 각 지역별 앱 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초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9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호연은 전략적으로 팀을 구성한 뒤 컨트롤을 통해 필드 전투를 벌이는 수집형 MMORPG 장르의 신작이다.

원작인 ‘블레이드&소울’의 세계관을 트렌디한 감각으로 재해석해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호연은 출시 초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의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MMORPG가 가진 모험과 성장의 재미는 높이고, 빠른 템포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게임의 매력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무거운 분위기의 대작을 중심으로 서비스했던 엔씨(NC)가 새롭고 가벼운 게임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용자 층에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호연이 특히 새롭다고 평가받는 요인은 ‘수집형 요소’와 ‘스위칭’ 전투 방식이다. 호연은 각양각색의 전투 스타일을 가진 60여 종의 영웅들 중 5종을 선택해 전투를 진행한다. 필드에서는 상시 전투가 가능하며, 특정 콘텐츠는 진법을 구성해 턴제 형식으로 전술 전투를 펼친다.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하는 만큼, 일반적인 MMORPG에 비해 빠른 템포로 게임이 진행된다. 숙제처럼 느껴지는 반복 퀘스트는 제거했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스토리 중심의 모험과 도전에 콘텐츠를 집중시켰다.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없도록 PvP(이용자간 전투)는 일부 콘텐츠에서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다.

장비 제작을 위해 재료 수급이 필요한 콘텐츠에만 유일하게 자동 진행을 지원해 이용자 피로도를 낮췄다. 자동 플레이 시간도 길지 않아, 장시간의 플레이가 강요되지 않는다. 게임의 주요 콘텐츠인 ‘보스전’에서도 불필요한 구간을 줄여 바로 레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연은 전투에 앞서 팀을 구성하는 ‘수집형 RPG’로, 캐릭터 수집이 주요 BM(Business Model)이다. 수집형 RPG 장르에 대한 일부 이용자의 우려와 달리 캐릭터 수집의 난이도는 높지 않다.

엔씨(NC)는 출시 전부터 이용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캐릭터 과정에는 ▲천장 ▲호감도 ▲조각 ▲의뢰 시스템 등이 존재해 조금의 시간만 투자하면 원하는 캐릭터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캐릭터의 성장을 공유하는 시스템도 눈에 띈다. 호연의 캐릭터들은 서로의 레벨과 장비를 공유해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팀을 구성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코스튬 시스템인 ‘외형’은 추가적인 능력치를 제공하지 않으며 원하는 영웅의 비주얼을 매력적으로 바꾸는 용도로만 활용된다. 캐릭터 성장 시스템으로 분류되는 ‘수호령’도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획득이 가능하며, 게임 내 재화로도 구매가 가능해 부담이 낮다고 엔씨소프트는 전했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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