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39조원 거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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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들어 위안화 환율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29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화 환율 변동,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299위안으로 전날 1달러=7.1216위안 대비 0.0083위안, 0.12%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386위안으로 전일 4.9516위안보다 0.0130위안, 0.26%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318위안, 1홍콩달러=0.91423위안, 1영국 파운드=9.4054위안, 1스위스 프랑=8.4737위안, 1호주달러=4.8372위안, 1싱가포르 달러=5.4711위안, 1위안=187.42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11분(한국시간 11시11분) 시점에는 1달러=7.1298~7.1303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304~4.9307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9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29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401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509억 위안(약 28조3000억원 이율 1.7%)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3593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2084억 위안(39조792억원)을 순회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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