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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챌린지’ 흥행 이어간다…포토덤프 시즌1 누적 참여 35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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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세대 참여율 90%…클립·홈피드 등 신규 서비스 통해 블로그 창작자 성장도 지원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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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서비스 출시 21년을 맞은 네이버 블로그가 연이은 ‘챌린지’ 이벤트에서 흥행을 거두고 있다.

29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6월 시작해 이달 18일 종료된 ‘포토덤프 챌린지’ 시즌1 누적 참여자는 35만명, 참여글은 170만건을 돌파했다. 30대 이하 참여자 비중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덤프는 소셜 미디어에 보정과 포토샵으로 공들인 인생샷 한 컷이 아닌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담은 여러 장 사진을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블로그 포토덤프 챌린지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인구)의 이같은 트렌드에서 시작된 챌린지로, 꾸밈없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네이버 내부 집계 결과, 지난 2020년부터 네이버 블로그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용자가 빠르게 유입됐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활성 사용자 중 30대 이하가 65%에 달한다. 올해 네이버 블로그 활성 사용자는 월평균 기준으로 전년과 비교해 ▲10대 14% ▲20대 16% ▲30대 15%가 증가하며 꾸준히 젊은 사용자의 신규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네이버 블로그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데 챌린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실제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일기장처럼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 ‘2022 주간일기 챌린지’는 총 103만명이 참여해 1억1500만건 참여글이 작성되는 기록을 세웠다.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장소 후기를 기록하는 ‘2023 체크인 챌린지'에도 총 54만명이 참여해 230만건 참여글이 작성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년간 진행된 블로그 챌린지 참여자 중 80% 이상이 1030세대였다. 네이버 블로그는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되는 포토덤프 챌린지 시즌2도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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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숏폼 서비스 ‘클립’과 인공지능(AI) 콘텐츠 개인화 추천 서비스 ‘홈피드’를 출시했다. 이를 활용해 블로그 콘텐츠 주목도를 높이고 블로그 창작자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블로그 클립을 출시했으며, 이후 블로그 클립 생산이 1월 대비 6월 2배 증가했다. 또, 블로그 숏폼 챌린지인 ‘하이라이트 챌린지’ 참여자 수는 3배, 콘텐츠 수는 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텍스트,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형식을 활용해 블로그를 기록하는 사용성이 확대된 데 따라 더 많은 블로그 창작자가 클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앱 홈피드 역시 블로그 창작자가 더 많은 사용자와 연결되는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

홈피드는 블로그, 카페 등 개별 서비스에 접속하지 않아도 홈화면에서 바로 사용자의 관심사에 최적화된 추천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로, 블로그 창작자는 연관성 높은 사용자에게 자신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 홈피드 출시 이후 블로그 수익이 10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창작자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가 20여 년간 꾸준히 MZ세대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중심에는 ‘기록’과 ‘소통’이라는 변하지 않는 사용자 니즈를 잘 담아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블로그 서비스 본질을 지키며 블로거들의 다양한 성장 기회와 창작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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