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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이슈 시위와 파업

보건의료노조 주요 병원 속속 타결…사업장 22곳 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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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립중앙의료원 걸린 보건의료노조 현수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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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쟁의조정 절차에 돌입했던 병원들이 추가로 교섭에 성공해 파업을 철회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8일 오후 11시 기준 쟁의조정 절차를 밟고 있던 62개 병원 사업장 중 22개 사업장의 교섭이 타결됐고, 나머지 40개 사업장에서 쟁의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조정회의에서 고려대의료원(3개 사업장), 이화의료원(2개), 중앙대의료원(2개),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울시동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등 7개 병원 11개 사업장이 밤샘 교섭 끝에 28일 오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이어 이날 중노위와 지노위 조정절차를 밟고 있던 민간 중소병원 등 11개 사업장이 교섭에 성공해 예정된 파업을 철회했다.

한편 지방의료원 26개, 민간중소병원 1개, 한양대의료원(2개), 한림대의료원(5개),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노원을지대병원, 조선대병원, 성가롤로병원, 호남권역재활병원 등 남은 35개 병원(40개 사업장)은 29일 오전 7시까지 마라톤 교섭을 이어간다.

밤샘 교섭으로도 타결되지 않은 병원은 예정대로 29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법 제정안 여야 합의와 국회 통과, 노동위의 중재 노력, 원만한 타결을 위한 노조의 노력, 선타결 사업장의 성의 있는 교섭 태도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파업이라는 극단 대립으로 치닫기보다는 원만한 타결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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