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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현대건설 ‘맞춤형 시니어 주택’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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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대비… 서울·용인 2곳에 조성

헬스케어 서비스 등 구축 시장 선점 나서

초고령사회 임박에 발맞춰 주목받고 있는 ‘시니어 레지던스(고령자 친화 주거공간)’ 사업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생명공학·헬스케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화 주거 모델 개발에 나서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고령 인구 증가와 시니어 수요층의 소비 여력에 관심을 갖고 시니어 레지던스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현대건설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미래형 건강주택 개발이다. 앞으로 고령 인구가 증가할 것을 내다보고 65∼75세 ‘액티브 시니어’(활동적인 신노년층)부터 75세 이상 고령 노인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사업지는 서울 은평구 진관동과 경기 용인시 고기동 시니어 레지던스다. 은평 시니어 레지던스는 진관동 208-10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단순 도급계약이 아닌 지분투자를 통해 사업 의지를 표명했다.

고기동 시니어 레지던스는 고기동 산 20-12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형 713가구와 임대형 179가구 등 총 892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단순 건설공사뿐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 운영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에도 공을 들였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건강 관리를 위해 미국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마크로젠 등 생명공학·유전자 검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유전자 분석과 연계한 최첨단 헬스케어 서비스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헬스케어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품기획과 기술, 서비스, 운영 분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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