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위험 현지 체류 한국인 680여명으로 증가
지난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로드(Lod)에 있는 벤구리온 국제공항 입국장이 거의 텅 비어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주변국들의 공격 위협 때문에 델타, 유나이티드, 브리티시 에어웨이스 등 각국의 국제 항공사들은 이스라엘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했다./UPI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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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한국인 180여명이 종교 행사 참석을 목적으로 이스라엘에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스라엘 공관은 지난 25일 한국인 180여명이 종교단체 현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출국한 것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은 기존 약 500명에서 680여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에게 조속히 출국할 것을 권고했고 해당 종교단체에 직·간접적으로 이른 시일 내 이스라엘을 떠날 것을 권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며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레바논 영토에 선제타격을 가했고 헤즈볼라가 반격으로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로켓과 드론 320발 이상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이 선제타격한 레바논에는 한국인이 90여명 있다. 이스라엘과의 전쟁 위험이 있는 이란에는 한국인이 100여명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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