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 텔레그램 CEO 석방 위해 100만달러 기부 의사 밝혀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 상승…단기 조정 예상돼"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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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비트코인, 잭슨홀 미팅 이후 단기 상승세 유지…8600만원선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잭슨홀 미팅 이후 단기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유력해지면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시장 회복세의 조짐이 감지된다.
26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3% 상승한 8610만원대를 나타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도래했다"며 연준의 기준금리 관련 정책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비트코인은 4%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8200만원대에서 8600만원대까지 거래 가격도 올랐다. 이후 단기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9000만원선 재돌파까지도 시도하려는 모습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일 9200만원대에서 거래되다가 5.5%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8600만원선까지 후퇴한 바 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오른 55포인트로 '탐욕' 단계에 위치해 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저스틴 선, 텔레그램 CEO 석방 위해 100만달러 기부 의사 밝혀
저스틴 선 트론 설립자가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의 석방을 위해 100만달러(약 13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탈중앙화자율조직(DAO)에 내겠다고 밝혔다.
저스틴 선은 26일 X(구 트위터)를 통해 "FreePavel DAO(탈중앙자율조직)를 조직해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의 석방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커뮤니티 지지를 받아 탈중앙 방식으로 만들어진다면 DAO에 1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 경찰 내 '미성년자 대상 범죄 단속 사무국'(OFMIN)은 사기, 마약밀매, 사이버폭력, 조직범죄, 테러조장 등 범죄에 대한 초기수사 결과, 두로프를 조정대리자(coordinating agency·방조자)로 간주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로프의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텔레그램 코인이라 불리는 '톤'의 가격도 15%가량의 폭락세를 겪은 바 있다.
◇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 상승…단기 조정 예상돼"
지난 주말 비트코인의 단기 보유자(STH)의 중앙화거래소(CEX) 이체가 증가하면서 단기 보유자발 매도 압력의 상승이 감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XBTManager'는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이 지난 주말 동안 중앙화 거래소(CEX)로 3만3155비트코인(BTC)를 이체했다"며 "이는 단기 보유자발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의 단기 조정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온체인 활동에 따라 매도 압력이 증가했던 만큼 (시장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소니그룹표 이더리움 레이어2 소니움, 28일 테스트넷 출시 유력
소니그룹의 이더리움 레이어2 체인 소니움의 테스트넷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움은 25일 공식 X(트위터)를 통해 오는 28일 테스트넷 출시를 암시하는 포스트를 게시했다.
소니움은 소니와 아스타 재단의 스핀아웃 웹3 기업 스타테일랩스(Startale Labs)의 합작 투자사 소니 블록 솔루션즈 랩스에서 옵티미스틱 롤업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
옵티미스틱 롤업을 통해 구축됐기 때문에 슈퍼체인을 통해 다른 네트워크와 연동할 수 있다. 출시 초기에는 일본계 퍼블릭체인 아스타와 협력해 테스트넷을 운영할 예정이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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