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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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로켓을 발사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산하 알카삼 여단은 이날 오후 텔레그램 성명에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과 고의적인 이주에 대응해 M90 미사일을 텔아비브로 쐈다”고 밝혔다.
발표 1분 뒤 텔아비브 남쪽 상업지구에 접한 도시 리숀레지온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현지 일간 하레츠는 “리숀레지온에서 마지막으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린 건 지난 1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남쪽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발사체가 리숀레지온에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로켓이 날아왔지만, 빈 곳에 떨어져 보고된 사상자는 없다고 이스라엘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하마스의 텔아비브 폭격은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는 데 이어 이뤄졌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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