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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여의도 밤하늘 밝히는 ‘서울달’ 매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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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정오∼오후 10시 운영

가스기구 타고 서울 야경 관람

기후동행카드 있으면 10% 할인

동아일보

‘서울달’ 정식 운영… “한강-도심 야경 즐기세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이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는 서울달에 탑승하면 130m 상공에서 한강과 도심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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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의 밤하늘을 밝히며 야경 랜드마크가 될 ‘서울달’이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23일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시민 이벤트를 시작으로 서울달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계류식 가스기구인 서울달은 130m 상공에서 서울 대표 명소인 한강과 도심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서울시의 새로운 관광 아이템이다.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문을 열었다.

서울달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회당 15분씩 운영되며 최대 2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탑승료는 성인(19세 이상 65세 미만) 2만5000원, 어린이·청소년(3세 이상 19세 미만) 2만 원이며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탑승할 수 있다.

첫 탑승자는 ‘오픈런’을 불사한 러시아 가족이었다. 이들은 “서울달을 타고 감상하는 서울의 전경은 그 어떤 전망대보다 뛰어났다”라고 했다. 개장 첫날에는 서울관광재단에서 첫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달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자에게는 서울시 브랜드인 ‘서울마이소울(Seoul My Soul)’이 새겨진 기념품을 제공했다.

현재는 현장 예약만 가능하지만 온라인 사전 예약도 준비 중이다. 탑승 시간대별 1인당 최대 4장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한 시간까지 현장에 방문해 탑승을 확정한 후 키오스크로 표를 구매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 대기를 등록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구 특성상 우천, 돌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 등이 조정될 수 있으며 공식 인스타그램, 서울달 알리미,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아름다운 서울의 낮과 밤을 한눈에 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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