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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정부, 민간 쌀 재고 5만톤 추가 매입…한우값 안정대책 9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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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수확기 쌀값 안정대책 9월중순 전 조기 발표"

"6387억원 규모의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1년 연장"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0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쌀값 및 한우가격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공동취재)2024.8.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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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안정적으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25일 내놨다. 쌀 시장 안정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민간 재고 5만톤을 추가 매입하고, 최근 불거진 수급 불안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9월 중 한우 수급안정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오후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과 제20차 고위당정협의회 뒤 브리핑을 통해 "앞서 6월 21일 민당정 협의회에서 현장 건의를 감안해 15만톤 민간 재고 해소 대책을 발표했고, 이 중 정부는 5만톤 매입을 완료했다"며 "농협은 8월 13일 민간 재고 10만톤 해소를 위해 가공용·주정용 판매 계획과 신규 수요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헀다.

한 대변인은 "8월 15일자 80kg 기준 쌀값은 17만 7740원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농협의 대책 발표 이후 하락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정은 쌀 시장 안정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2023년산 민간 재고 5만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수확기에는 통상 10월 중순에 발표하던 수확기 쌀값 안정대책을 9월 중순 이전 조기 발표하고, 작황을 보면서 필요시 수확 이전 사료용 전환 등 선제적 수급조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우 수급 불안 상황에 대한 대책도 제시했다.

한 대변인은 "한우 수급안정방안과 함께, 보다 근본적인 대책으로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9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며 "한우 생육특성을 감안해 3년 전부터 사전 수급조절체계를 구축하는 선제적 수급안정방안과 사육기간 단축(30개월→24~26개월) 등 생산체계 개편, 수출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농협·자조금 등을 활용해 최대 50%까지 대대적 한우 할인행사를 연중 실시하고 추석 명절 계기 10만 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 확대 등 추가 행사를 추진한다"며 "급식·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한우 원료육 납품 지원 등 소비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농업경영회생자금(1%, 최대 20억 원) 및 축산경영자금(2.5%, 최대 1000만 원) 등 경영안정자금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사료가격 인하를 지속 추진하고 6387억 원 규모의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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