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살피고 있다. 베이루트=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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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25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선제 공격에 나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이스라엘 매체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헤즈볼라의 대규모 공격 준비를 탐지하게 돼 헤즈볼라를 상대로 선제공격을 하고 있다"며 "레바논 내 테러 표적 상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IDF는 레바논 남부 주민들에게 보낸 아랍어 경고에서도 "우리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 감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 매체들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지역에 약 40차례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고 TOI는 전했다.
이날 이스라엘 북부 전역에서도 공습 경보가 울렸다고 한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도 항공편이 지연되는 등 사실상 폐쇄됐다.
앞서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를 살해했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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