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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사반 사건] 인도 여행 중 '30시간 납치'…"약 강제로 먹여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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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 유튜버가 인도 자전거 여행 중 현지인에게 '30시간 납치'를 당한 사연이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지난 7월 중순 유튜버 레리꼬는 인도 마날리에서 레까지 약 450㎞ 거리를 자전거로 여행하던 중, 한 트럭 기사를 마주했습니다. 이 기사는 목적지까지 바래다주겠다며 동승을 권유했는데요.


당시 유튜버는 고산지대에서 약 10시간 동안 페달링을 한 탓에 지쳐있었고, 해당 지역이 안전한 지역으로 잘 알려졌던 만큼 기사의 권유에 응했다고 합니다.


당시 차량엔 기사 외 2명의 동승자가 탄 상태였는데요. 이들은 유튜버를 반기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차에 오른 유튜버는 피곤함에 눈을 붙였다 뗐는데, 차량이 전혀 모르는 곳을 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기사와 동승자들이 납치범이었던 겁니다. 기사가 인터넷이 안 되는 황무지를 달리는 사이, 동승자들은 유튜버에게 현금과 휴대전화, 카메라 등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칼과 나무 몽둥이로 위협했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