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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음주 논란 슈가, BTS 탈퇴 생각 묻자…'묵묵부답' 귀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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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23일 저녁 서울 용산경찰서에 음주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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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1)가 사건 발생 17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첫 정식 조사를 받고 약 3시간 만에 귀가했다.

고개는 숙였지만 BTS 탈퇴 여론에 대해서는 말 없이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23일 오후 10시 53분께 교통조사계가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 별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슈가는 취재진 앞에 섰다. 두 손을 모은 채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슈가는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하다.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슈가는 '음주운전 적발 이후 바로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혈중알코올농도가 만취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맥주 한 잔만 마신 게 사실인가', '그룹 탈퇴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검은색 카니발 차량에 탑승해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9분쯤 용산구 한남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다. 슈가는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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