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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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최순호)는 지난 22일 살인 혐의로 중국 국적의 조선족 리모(7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리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 10분쯤 서울 중구 숭례문 광장 앞 지하보도에서 환경미화원 조모(64)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리씨는 불법 체류자로 평소 노숙과 여인숙 생활을 같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리씨는 물을 달라는 자신의 요구를 지인인 피해자가 들어주지 않고, 팔을 붙잡는 등의 행위에 대해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자 화가 나 평소 소지하고 다니던 가위로 피해자의 가슴과 목 부위 등을 15회 이상 찔러 잔인하게 살해했다.
법원은 지난 4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지난 7일 리씨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리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유족에 대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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