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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칸에 “아이폰 12미니”...문해력 논란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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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심각” vs “시대가 바뀐 것”


매경이코노미

한 아르바이트 지원자가 입사지원서 ‘휴대폰’ 란에 전화번호 대신 휴대전화 기종을 적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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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르바이트 지원자가 입사지원서 ‘휴대폰’ 칸에 전화번호가 아닌 휴대전화 기종을 적어 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해력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월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바 뽑는데 요새 애들 실화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당황스럽다”며 아르바이트 지원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입사지원서를 공개했다.

A씨가 공유한 사진을 보면 이름,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 이메일 등을 적어 내는 일반적인 양식의 입사지원서 ‘휴대폰’칸에 ‘아이폰 12미니’라는 휴대전화 기종이 적혀있었다. 지원자의 전화번호를 묻는 항목에 현재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기종을 적어 낸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문해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누리꾼들은 “이력서 쓰는데 휴대폰 칸에 적는 게 뭘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이건 문해력 문제가 맞다” “이력서에 기종을 왜 물어보냐. 눈치 없나” “포털사이트에 이력서 쓰는 법만 쳐도 다 나오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지원자가 바로 옆 간 ‘전화번호’ 칸과 의미를 혼동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집 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요즘 세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전화번호가 당연히 휴대전화 번호라고 생각하는 세대가 올 때도 됐다”며 지원자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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