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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마크롱, 佛 주요 정파 지도부 만난다…"협의로 새 총리 선임 낙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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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궁 "마크롱, 23·26일 두 차례 만나 총리 논의"

뉴시스

[아라스=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총선 뒤로 형성된 주요 정파와 회의를 갖는다. 프랑스는 2024 파리 올림픽 탓에 미뤄졌던 총리 선출 과제를 풀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사진은 마크롱(왼쪽)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3일(현지시각) 프랑스 북동부 아라스의 한 학교에서 취재진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당시 교육장관이던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가 지켜보는 모습.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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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총선 뒤로 형성된 주요 정파와 회의를 갖는다. 프랑스는 2024 파리 올림픽 탓에 미뤄졌던 총리 선출 과제를 풀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AP에 따르면 프랑스 엘리제궁은 23일(현지시각) "가능한 한 가장 광범위하고 안정적인 다수를 향해 계속 나아가기 위해 오늘과 오는 26일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주요 정당 지도자와 회담이 열릴 것이다. 이 같은 협의 결론에 따라 총리 임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공지했다.

좌파 성향 신인민전선(NFP), 여당 연합 앙상블(ENS), 보수 성향 공화당(LR) 지도자가 이날 엘리제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극우 성향 국민연합(RN) 지도자는 오는 26일 엘리제궁을 방문할 것으로 점쳐진다.

프랑스는 지난달 7일 총선으로 정치 지형이 재편됐다. 어떤 정당도 단독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헝 의회(Hung Parliament)' 정국에서 총리 후보 지명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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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8일(현지시각)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프랑스 총선 투표 최종 결과에서 좌파연합 신인민전선(NFP)이 제1당에 올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속한 앙상블(ENS) 선거연합은 161석을 차지해 뒤를 이었다. 두 세력 모두 1차 선거보다 한 계단 뛰어올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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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정파인 NFP도 전체 하원 의석 중 3분의1가량 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ENS와 RN이 그 뒤를 따랐지만 의석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프랑스 경제 주간 샬랑쥬는 지난 21일 해리스인터랙티브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가 응답자 10명 중 4명(40%)의 선택을 받아 차기 총리 선호도 1위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아탈 총리는 사의 표명 뒤 임시로 직을 맡고 있다.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는 선호도 조사 2위(39%)를 차지했지만 지지 응답이 보수 성향에 극도로 치우쳐 있어 프랑스 전반을 아우르기는 어렵다는 평을 받고 있다.

LR 소속 그자비에 베르트랑 전 노동장관은 선호도 32%로 당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NFP 총리 후보인 뤼시 카스테츠 파리시 재정국장은 응답자 17%의 선택만 받으면서 조사 대상자에 오른 잠재적 총리 후보 35명 중 21위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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