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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이례적 환대’ 이유 있었네…김동연 “캐나다 BC주 ‘똑버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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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정책…AI 기반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경기도 똑버스’ 주목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교통·인프라부(部)가 진행 중인 교통 수요 해법 찾기에 도움이 될 겁니다.” (BC주정부)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인 ‘경기도 똑버스’가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캐나다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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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총독 관저에서 재닛 오스틴 주총독(가운데),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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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의 똑버스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의 하나로 캐나다 BC주정부 홈페이지에 소개됐다”며 링크를 공유했다.

BC주는 김 지사가 지난 5월 이틀간 방문한 경기도의 자매도시다. 당시 김 지사는 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캐나다 BC주 총독 관저와 주의회를 돌며 재닛 오스틴 주총독,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 등과 조찬을 함께하는 등 적극적 교류에 나선 바 있다. BC주 역시 총독 관저 초대를 비롯해 의회 앞 기념비 헌화, 원주민 환영식 등 국빈급에 준하는 이례적 환대를 베풀어 이목을 끌었다.

당시 BC주 정부는 “이번 방문은 에너지, 청정 기술, 기후변화 분야에서 양 지역의 협력을 강조하며 새로운 무역 및 투자 기회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비슷한 내용이 지난달 30일 BC주정부의 공식 누리집에 게재됐다. BC주정부는 ‘경기도지사의 방문으로 BC주의 새로운 무역 및 투자 기회에 박차를 가하다’라는 제목의 홍보자료에서 김 지사의 방문을 무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방문의 하나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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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처.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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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방문에선 특히 교통 소외 지역의 대중교통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노선을 최적화하는 수요응답형 교통 모델로 운영되는 인공지능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인 경기도의 혁신적 똑버스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기도 교통부와 BC주 교통·인프라부 간의 강화된 실행 계획과 SOC를 바탕으로 양 지역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상호 보완적인 기술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와 BC주는 2008년 5월 자매결연 관계를 맺은 뒤 미디어 콘텐츠, 정보기술(IT)산업, 재난안전, 문화예술, 스포츠, 교육, 노동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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